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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아프리카 지역 배고픔을 달래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구호활동의 하나로 유엔 식량계획(UN WFP)의 구호식량 수송지원 활동을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외교통상부와 협력해 극심한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지역을 돕기 위한 UN WFP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주당 한 편씩 화물기 4편를 투입해 UN의 구호식량 400톤 가량을 수송하기로 했다. 이번 구호물자 수송은 우리나라 항공사가 국제기구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첫 사례다.

대한항공은 UN의 구호식량이 모이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케냐 몸바사까지 수송을 맡는다. 몸바사에서 소말리아까지의 육로수송은 분쟁지역이어서 UN이 직접 수송을 담당한다. 운송비용은 우리정부와 대한항공이 절반씩 부담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구호물품 수송은 지난달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방한해 아프리카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화답해 이뤄졌다.

대한항공 측은 “구호물품 수송지원이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기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고 2010년 중국 칭하이성 강진 당시에도 구호성금을 기탁했다. 또 올해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뉴질랜드 지진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품을 무상 수송하는 등 글로벌 나눔경영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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