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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범-최동수-이숭용 ‘노장 트리오’ 엇갈린 운명
이종범(41ㆍKIA)ㆍ이숭용(40ㆍ넥센)ㆍ최동수(40ㆍSK) ‘40대 노장 트리오’가 은퇴 기로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제는 불혹의 나이에 하루 하루 젊은 후배들과 1군에서 경쟁하며 버티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만 피나는 노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하고,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며 정든 야구장을 떠날 날을 기다리는 이도 있다.

현역 최고령 이종범은 요즘 되살아난 노익장에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 2사 1,3루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까지 시즌 타율은 0.286을 기록했고, 후반기 고타율(0.326)이 전반기 부진(0.259)을 만회하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이종범의 내년 거취에 대해 “올해처럼만 해준다면 (계속 뛰는데) 문제가 있겠느냐”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반면 올해로 프로생활 18년째인 넥센 이숭용은 지난 5일 은퇴선언을 했고 조만간 팬들을 뒤로하고 정든 야구장을 떠난다. 통산 2000경기 출장을 은퇴선물로 안고 떠난다. 



SK 최동수는 지난 7월 한 달 간 2군에 머물며 은퇴도 수없이 생각했지만 8월 복귀 뒤에는 20경기에서 23안타, 타율 .397리로 몰라보게 달라졌다. 최동수는 “이번에 실패한다면 끝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맏형들의 이같은 피나는 노력과 고민이 후배들의 귀감으로 자리잡고 있어 팬들은 훈훈한 눈길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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