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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병기 활’, 숨은 의미 공개 ‘진실 혹은 거짓’

  • 기사입력 2011-09-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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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승승장구 중인 영화 ‘최종병기 활’에 담긴 의미 있는 장치들과 세심한 복선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최종병기 활’은 이 같은 세심함이 적절히 배치, 극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내 활은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영화 제목이 지닌 중의적 의미

극 중 남이(박해일 분)가 청나라 군에게 “내 활은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고 말하는 것처럼 영화 제목 ‘활’은 무기로써의 ‘활(弓)’만을 뜻하지 않는다. 영화 제목이 ‘최종병기 활(活’인만큼 영화는 휘어질 듯 휘어지지 않는 원초적인 생명력을 그린다. 


남이와 쥬신타(류승룡 분)는 각자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서로에게 활을 겨누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활시위를 당기지 못한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구하고 싶다는 절박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동료와 가족을 살리는 두 명궁 남이와 쥬신타는 ‘활(活)’이라는 글자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캐릭터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조선의 신궁이다”, 기마사법을 구사한 남이의 활 실력

조선의 신궁은 활 쏘는 모습까지 남다르다. 달리는 말 위에서 흔들림 없이 활시위를 당기는 남이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탄성을 자아낸다. 그가 보여준 자세는 한국 전통 사법 중의 하나인 ‘기마사법’으로 유목민족인 몽골리안보다 한국인의 실력이 더 뛰어나다고 전해 내려오는 기술인 것.

박해일은 “어려운 기술이라 촬영 전 궁술, 기마 훈련할 때 같이 몸에 익혔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세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휘파람 소리내며 날아가는 활, 두 남자의 대결 시작을 알리다!


영화 속에서 누이의 행복을 빌며 집을 떠나는 남이는 휘파람 소리가 나는 활을 목격한다. 그것은 바로 전쟁에서 공격이나 작전 개시를 뜻하는 신호탄 ‘효시’. 화살대 속이 비어 시위를 당기면 하늘을 날며 소리가 나 이른바 ‘우는 화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어떤 일의 시작을 뜻하기도 한다.

효시 소리 이후, 역사상 치욕스러운 전쟁 병자호란이 시작된다. 전쟁으로 인해 하나 남은 가족 동생 자인(문채원 분)마저 잃을 위기에 처하자 남이는 자인을 구하기 위해 청나라 적진으로 뛰어들고 청나라 명장 쥬신타와 피할 수 없는 활 대결을 펼친다.

이 처럼 영화 속 작은 디테일한 장치에도 철학적 의미와 복선을 부여한 ‘최종병기 활’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다른 흥행 기록을 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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