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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양희영, 아칸소챔피언십 2라운드서 청야니와 공동선두
한국여자골프군단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에 이번에는 장타자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이 도전한다.

양희영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만 범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공동 15위였던 양희영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양희영은 11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청야니와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을 다툰다.

유연한 스윙을 가진 양희영은 2006년 프로로 전향할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1
0번홀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추격했다. 후반들어서도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희영은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인비(23)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샷 감각을 보여준 박진영(25ㆍ볼빅)은 3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공동 선두와 2타차 밖에 나지 않는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4위로 떨어졌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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