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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스포츠이벤트 풍성
프로야구 4강진출 티켓전쟁

EPL 박주영 데뷔전 큰관심

11일 손흥민 승점사냥 도전





한눈 팔 틈이 없다.

9일 시작되는 한가위 황금연휴에는 매일 쏟아질 국내ㆍ외 스포츠 빅매치가 푸짐하다. 보통 사람들은 귀성이나 귀향이다해서 들떠있지만, 선수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10일∼12일 사흘간 사상 첫 600만 관 중 돌파를 앞둔 프로야구가 막바지 순위다툼에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국내 프로축구도 마찬가지다.

월드컵축구 예선 2게임을 소화한 유럽파 태극전사들도 소속팀으로 복귀해 기량을 뽐낸다. 아스널에 입단한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은 명절이 바로 데뷔전이다. 박지성은 연휴동안 시즌 쓰임새의 운명이 갈린다.

이처럼 이번 명절은 스포츠팬에게 그 어느 때 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프로야구 티켓전쟁=4강 진출이 어렵게 된 고춧가루 부대가 갈 길 바쁜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잦은 가운데, 10일부터 2∼4위 롯데, KIA, SK가 각각 하위권의 넥센, 두산, 한화와 2연전을 갖는다. 치열한 2위 다툼이 연휴 2연전에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롯데는 추석 다음 날인 13일부터 삼성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4위까지 떨어진 SK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유럽파 박지성 2호골, 박주영 데뷔전=아스널에 둥지를 튼 박주영이 10일 데뷔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약체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지만 아직 팀 훈련에도 참여못한 만큼 기량을 뽐내기보다는 교체멤버로 신고식정도를 가질 수 있다. 11일에는 첫골을 맛본 맨유 박지성이 이청용이 빠진 볼턴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은 볼턴전을 시작으로 벤피카(16일), 첼시(20일)전을 갖는다.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은 같은 시간 마더웰과의 리그 홈 경기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1일‘영건’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정규리그에 나서고, 12일에는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살케04와 맞붙는다.

▶프로축구 3강 구도 균열 관심=9~11일 K리그 정규리그 8경기에선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북. 포항. 서울이 승점사냥에 나선다. 라이언킹 이동국이 이끄는 K리그 최강 전북은 9일 인천과 홈 경기, FC서울은 대구FC와 맞붙는다. 2위 포항은 광주FC를 만난다.

한편 본선 탈락으로 맥이 빠진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축구대표팀이 11일 호주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기대하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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