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5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과 2014년까지 3년간 후원계약을 맺는 조인식을 가졌다. 98년 LPGA무대에 진출해 통산 25승을 올린 박세리는 한국여자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1세대선수. 국내 골프도 박세리의 등장으로 선수 및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급증한 바 있다. 하지만 박세리는 2007년 CJ와의 계약 종료 이후 이렇다할 메인스폰서 없이 대회를 치러와 그를 아끼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다시 골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가 비록 전성기를 지났다고는 해도 여전히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목표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