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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시들음병 막아라 … 긴급 대책회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린다.

산림청은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류광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주재로 ‘수도권 참나무시들음병 특별대책회의’를 갖는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시, 경기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산림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한다. 



회의에서는 현재 발생된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를 신속하게 방제하는 방안을 토론한 뒤 이달 중으로 고사목을 모두 제거하고 훈증처리를 완료하는 등의 방제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회의에서 9월 중 완전방제를 목표로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 특별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이란 라펠리아균이 광릉긴나무좀이라는 곤충을 매개로 참나무류인 신갈나무 등을 통해 퍼뜨리는 병이다.

병원균을 가진 매개충이 나무에 침입해 곰팡이를 감염시키면, 이 곰팡이가 나무의 도관을 막아 수분과 양분의 상승을 차단시켜 나무를 시들어 죽게 만든다.

침입목은 17~21% 수준으로 고사하게 되고, 재침입율도 69~86%로 상당히 높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참나무 18만1000여 그루가 참나무 시들음병의 피해를 입었다. 이 중 서울시와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피해가 집중돼 전국 발생량의 62%에 달하는 11만2000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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