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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성 접대부들 ‘섹스稅’내시오!
독일 본(Bonn)에서 성접대부로 일하는 여성들은 소위 성매매 영업(?)을 하기위해서는 티켓 자동 발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영업을 해야한다고 독일 디벨트지 등 독일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일명 섹스세(稅)는 티켓 한 장당 6유로로, 원화 기준으로는 약 9300원이다.

여성 성 접대부들은 매일 밤 10시 15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8시간 동안 일하면서 시간당 1100원이라는 세금을 내는 셈이 됐다.

다만 본 시 당국은 영업시간이나 손님의 숫자는 상관 없이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려면 8유로에 해당하는 티켓을 반드시 발급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티켓을 발급받지 않고 영업 활동을 하다 적발될 경우 1차 적발시에는 ‘경고’, 2차 적발시에는 벌금이 부과된다.



본 시 당국은 이번 섹스세 도입을 통해 연간 약 30만 유로(원화 약 4억 6000만원)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당국의 한 여성 대변인은 “이러한 방법을 고안한 것은 납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모든 성매매 여성들이 납세 의무를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섹스세 티켓 자동 발매기 설치가 잘 알려지지 않아 실제로 티켓을 구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국이 이를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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