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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 계열사 2곳 워크아웃 내달 개시 가닥
삼안, 실사후 매각여부 결정

프라임그룹의 지주사인 프라임개발과 계열사인 삼안의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등 채권단은 다음달 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프라임개발과 삼안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채권단이 이들 두 회사의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그룹도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 의지를 채권단에 밝혀왔다.

채권단과 프라임그룹은 원활한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 삼안의 주채권은행을 우리은행에서 프라임개발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으로 변경했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테크노마트와 삼안 등에 대한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프라임그룹은 백종헌 회장이 지난 1988년 프라임산업을 세운 뒤 98년 강변역 테크노마트 개발로 초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동아건설 등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 2700억원의 채무를 졌고, 최근 테크노마트 건물과 삼안 매각이 연이어 차질을 빚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삼안은 지난 2010년 10월 롯데건설에 넘어가는 듯했으나 인수대금을 둘러싼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차 매각이 무산됐다.

또 최근 진행된 2차 매각에서는 우선협상 대상자조차 선정하지 못했다. 삼안은 엔지니어링업체 수주 실적에서 1~2위를 다투는 알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농협 관계자는 “삼안은 회계 실사를 거쳐 매각 작업을 계속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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