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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랙경기 결승점, 손이 먼저냐 발이 먼저냐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지만, 육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

빨리 뛰고, 멀리 던지고, 높이 뛰면 이긴다는 점에서 간단해 보이지만 알아두어야할 규칙들이 꽤 있다. 단거리를 비롯한 트랙종목에서 기록을 좌우하는 스타트는 ‘너무 빠를 경우’ 실격이다. 대체로 0.1~0.2초 사이의 스타트타임이 기록되는데 0.1초 이하가 나온다면 실격된다. 이는 총소리를 듣고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의 반응속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즉 미리 출발했다는 뜻이다. 부정스타트는 각 스타트 블록에 설치된 센서로 기록을 측정해 잡아내는데, 한번 걸리면 실격이다.

단거리의 경우 기록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여러명의 선수가 거의 비슷한 시간이 골인하는 데드 히트(Dead heat)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과연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판정할까. 다리도, 머리도, 팔도 아니다. 바로 가슴부분이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우열을 가린다.

트랙에 그어진 라인도 함부로 넘으면 실격이다.

400m 이하의 경우 골인할 때까지 배정된 레인 안에서 달려야하고, 800m는 120m까지 레인을 지킨 뒤, 이후 추월을 허용하는데 반드시 앞선 선수의 오른쪽으로 추월해야한다. 릴레이 경기에서는 배턴을 넘겨주고 받을 때 정해진 배턴 존 안에서 해야한다.

가장 많은 논란이 일어나는 경보의 경우 무조건 한발은 지면에 닿아있어야 하고, 내딛는 다리가 지면에 닿을 때는 무릎을 펴야한다. 이를 지키지않으면 달릴 수 있기 때문에 6~9명의 심판이 곳곳에 배치돼 부정자세를 잡아낸다. 서로 다른 심판 3명이 지적하면 실격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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