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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새 이신바예바, 대구 입성..“컨디션 최고”
‘미녀 새’로 불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옐레나 이신바예바(29ㆍ러시아)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대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이신바예바는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는 먼저 머리를 다듬은 뒤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카메라 플래시가 연달아 터지자 그녀는 수줍은 표정으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

공항에 환영 나온 수많은 서포터스는 ‘러시아’를 외치며 이신바예바를 반갑게 맞았고 이신바예바는 ”수많은 한국팬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현재 컨디션을 묻는 말에는 양손 엄지를 들며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팬들에게 ”반갑다. 많이 응원해달라“는 짧은 인사말을 건넨 뒤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신바예바는 세계 기록만 27개(실외 15개·실내 12개)를 갈아치운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으로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5)와 더불어 이번 대회를 빛낼 대표적 스타로 꼽힌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5m 벽’을 넘은 이신바예바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9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선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하고 3회 연속으로 실패해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이신바예바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3월 자신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예브게니 트로피모프 코치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고, 이후 훈련에만 매진하며 ‘권토중래’를 다짐했다.

한편 우사인 볼트에 이어 이신바예바까지 이날 대구에 입성하면서 대회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한편 여자 멀리뛰기에 출전하는 다리야 클리시나(20·러시아)도 이날 입국했다. 출중한 외모에 실력도 빼어난 클리시나는 현재 광고 모델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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