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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청선수의 반란..김경태, 윈댐챔피언십 공동 4위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경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가 된 김경태는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4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홀 보기만 아니었다면 공동 3위가 가능했다.

우승컵은 ‘바람의 희생자’로 유명한 웹 심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심슨은 보기없이 3타를 줄이며 18언더파 262타로 생애 첫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심슨은 2009년 봅호프클래식과 지난 5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샷을 하려던 순간 볼이 움직이면서 벌타를 받아 우승권에서 밀려나 화제가 됐던 선수. 이후 이 규정은 불합리하다는 선수들의 원성이 자자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번 주 시작되는 우승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나설 125명의 선수들이 가려졌다.

어니 엘스와 파드리그 해링턴, 카밀로 비예가스 등은 살아남았고, 저스틴 레너드, 폴 케이시, 앙헬 카브레라 등은 탈락했다.

윈댐챔피언십 전까지 126위였던 어니 엘스는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30위에 올라 페덱스컵 순위를 118위로 끌어올렸다. 125위로 커트라인이었던 비예가스는 16계단 상승해 109위로 여유있게 출전자격을 따냈다. 130위였던 파드리그 해링턴은 124위로, 127위였던 윌리엄 맥거트는 125위로 힘겹게 막차를 탔다.

반면 저스틴 레너드는 142위에서 16계단을 끌어올렸지만, 126위를 기록해 단 1명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폴 케이시가 144위, 앙헬 카브레라가 154위로 역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선수중에서는 최경주가 가장 높은 7위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양용은이 43위, 재미교포 케빈나가 47위, 위창수가 73위, 앤서니 김이 92위로 페덱스컵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나선다. 윈댐챔피언십 4위에 오른 김경태는 PGA투어 멤버가 아니라 출전하지 못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l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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