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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금융 시장 탓에 골프시황도 관망 및 보합세
회원권 시장이 관망세로 인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증시가 폭락하고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계절적 비수기 등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변동은 크지 않았다.

약보합세가 오랫동안 이어졌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급락세와는 달리 급격한 변동성은 보이지 않았다. 저가대 위주 실이용 목적의 거래가 있었고 일부 종목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관망과 보합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금융 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 대내외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대출, 금리 규제가 강화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회원권 시장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회원권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오랫동안 약보합을 면치 못했다. 따라서 주식 시장보다는 위험부담이 적고 저가대는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실이용 목적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금융 시장의 안정 여부와 속도에 따라 회원권 시장에도 호재와 악재가 모두 나타날 수 있어 당분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초고가대는 호가 하향화 추세가 지속됐다. 매물이 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수세의 부재 속에 일부 소진되지 않는 급매물에 의한 불균형이 원인이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추가 주문 없이 소강상태다. 용인권의 남부는 매도세가 늘었다. 곤지암권의 렉스필드는 매수세가 늘었으나 고분양가 매물에 한정되어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여전히 매수세의 관망이 길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고가대는 간헐적인 매수세로 수급을 유지하고 있다. 법인매수세도 외부 악재의 영향으로 가을시즌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관망세가 깊어졌다. 남양주의 비전힐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는 매수세의 부재로 하락세다. 강북권의 서울은 그동안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고가대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용인권의 아시아나는 매도 문의가 늘었다. 화산은 현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는 매물만 있어 당분간 거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가대는 서울 외곽권의 하락폭이 큰 종목들 위주로 저점매수세의 유입이 늘었다. 용인권의 레이크힐스와 블루원용인은 매수세의 관망으로 거래가 쉽지 않다. 기흥, 뉴서울, 팔팔은 대기매수세의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다. 이천권의 비에이비스타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뉴스프링빌은 매수세의 부재로 약세를 이어갔다. 여주권의 블루헤런은 매수 대비 매물 부족으로 소폭 상승했다. 자유는 매도 호가 조정으로 하락세이나 거래는 활발하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약보합세, 서울 외곽권의 김포는 매수 문의가 늘었다. 제일은 줄다리기 장세를 보이며 거래가 힘겹다.

저가대는 전반적인 약보합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실이용 목적의 매수 문의는 꾸준하다. 다수 회원권 보유자의 차선 매물정리와 함께 가을시즌을 대비한 저점매수세의 가세로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용인권의 한원과 양지파인은 매수세가 늘고 있다. 프라자는 매도세가 늘어 약보합세다. 태광은 매수세가 부족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여주, 이천권의 솔모로와 여주는 약세, 이포는 보합으로 전환 중이다.

지방권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수혜 종목들의 매수 문의가 늘고 있으나 예상치 목한 금융권 악재로 시세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관망세가 깊어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충청권은 매도 물량에 비해 매수 문의는 드물어 우정힐스와 천룡 모두 약세다. 다만 이용률이 높은 에딘버러 주중회원권의 경우 매물이 부족해 보합세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큰 변동 없이 실이용 목적 매수세가 꾸준하다.

민자영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mj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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