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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달러 상금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톱스타 줄줄이 탈락
“상금이 얼만데 나가보지도 못하고, 아직도 출전이 불투명하고….”

PGA투어 특급 스타들이 시즌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우승상금 1000만달러짜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티켓을 놓치거나, 놓칠 위기에 처해 속을 태우고 있다.

다음주부터 9월말까지 한달간 4개 대회로 치러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2007년 창설돼 거액의 상금과 독특한 대회방식으로 유명해진 시리즈. 125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페덱스컵의 출전선수는 이번주 윈댐클래식에서 최종확정된다. 시즌 초부터 매 대회 부여된 페덱스컵 포인트를 이 대회성적까지 누적해 상위 125명이 페덱스컵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적지 않은 스타급 선수들이 부진한 성적탓에 출전자격을 놓쳤거나, 놓칠 위기에 있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125위권 밖에 머문데다, 윈댐클래식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페덱스컵에 나설 방법이 없다. 대표적인 선수가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렸으나 컷탈락하면서 페덱스랭킹 129위에 머물러 올해 페덱스컵을 건너뛰게 됐다. 4차례의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지만 올해 성적으로는 도무지 방법이 없다. 언론과 팬의 관심을 끄는 흥행카드 우즈의 결장은 본인과 페덱스컵 모두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디 오픈 2연패를 차지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인 루이스 우스튀젠(남아공)도 출전하지 못한다. 여기에 PGA투어의 의무출전 대회수를 채우지 않은 로리 매킬로이, 마르틴 카이머, 리 웨스트우드 등 유럽의 강자들은 아예 랭킹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 팬들이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윈댐 클래식에서 랭킹을 끌어올려 페덱스컵에 나서려는 선수들도 적지않다.

현재 커트라인인 125위의 카밀로 비예가스와 1계단 아래인 126위의 어니 엘스는 윈댐클래식에서 안정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컷오프 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다면 페덱스컵에 나설 수 있는 순위다.

140위권 밖인 앙헬 카브레라와 폴 케이시는 비예가스나 엘스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는 상황이지만 ‘막차를 타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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