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민호 “윤성이 연기는 50점, 이젠 영화해보고 싶다”
“시티헌터를 통해 ‘반짝 스타’에서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윤성이 연기는 50점이다”

최고 시청률 19.9%로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이윤성 역을 맡은 배우 이민호(24)를 지난 5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민호는 휜칠한 외모로 ‘꽃남’ 이미지가 강하지만, 시티헌터에서 주연 배우로서 한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윤성 연기에 대해서는 50점을 줬다. 그 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얘기다.

이민호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을 혹사시킬 만큼, 고민을 많이 했다. 윤성이가 추구하는 것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보니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6회부터 매주 2편씩 생방송 촬영을 하다보니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액션씬, 감정씬 등 초반 빼고는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20% 문턱에서 넘기지 못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시티헌터 최고의 시청률이 19.9%로, 20%를 간신히 못넘겼다. 최고의 사랑이 끝난 뒤 20%가 당연히 넘고 솔직히 25%까지 오를 것 같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시티헌터-시즌2’가 나오면 출연할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된다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어 출연하겠지만 기존 내용의 연장선이라면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로서 한단계 성숙한 이민호는 이제는 완성도가 높은 영화를 해보고 싶단다.

“장르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가리지 않고 할 것 같다. 새로운 매력을 보일 수 있고 재미있는 대본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민호의 꿈은 뭘까. 한류스타가 되는 것과 연기파 배우가 되는 것이다.


이민호는 “배우로서 최고 정점은 한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도 필요하고 완벽한 영어도 필요하다. 일단은 한국에서 배우로서 이미지를 굳힌 뒤, 아시아 스타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민호는 올 9월 말 여유가 생기는 영어부터 마스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어도 조금 배워봤는데, 어렵더라. 학습이 안 맞는것 같다. 몸으로 하는게 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병헌, 설경구, 김명민 선배님을 존경한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배우, 연기파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개인의 취향’의 전지호, ‘시티헌터’의 이윤성 캐릭터 중에는 윤성이가 가장 맘에 든다고 했다. 구준표가 실제로 까칠하고 이기주의적이라면, 전진호는 자신이 관심없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데서 오는 까칠한 스타일이며, 이윤성은 좋아하는데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오는 모습이 까칠하게 비쳐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티헌터를 통해 한 단계 연기자로 성숙한 이민호가 앞으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