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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았던 금값 조정 받을 듯
미국 디폴트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값 상승세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미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질 경우 금값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한을 겪으면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지난주에만 1.9% 올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63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대비 8.5% 치솟은 수치다.

하지만 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협상 타결을 알리면서 금값 상승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KODEX 골드선물 등 금 관련 ETF의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은 변수는 미 신용등급 강등 여부다. 김강민 외환선물 연구원은 “만일 미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미 국채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달러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금값에 다시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면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1.74달러(1.8%) 하락한 배럴당 95.70달러를 기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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