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우가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방문했다. 차분하기만 했던 김연우는 예능 프로그램의 방문에 감춰뒀던 입심을 터뜨려 예능신으로의 등극 조짐을 보였다.
김연우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의 만남,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라디오스타’의 MC인 윤종신의 질문으로 김연우와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윤종신은 김연우에게 “결혼식에 갔었는데 제수씨 댁이 또..”라고 말끝을 흐리며 김연우 아내의 집안 이야기를 흘렸다. 이에 김구라는 놓치지 않고 질문을 낚아챘다.
김구라는 “아내 집안이 괜찮냐”고 물었고 이에 김연우는 “예. 아주”라면서 긍정했다.
김연우는 아내와의 만남 시기에 대해 “토이로 데뷔했던 당시 만났는데 (아내는) 토이를 몰랐다고 했다. 가수 김연우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연우의 설명에 김구라의 추궁은 계속 됐다. “아내의 집안에 대해 언제 알게 됐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사귀고 난 3개월 뒤에 알게 됐다. 아버지가 사업을 한다고 하셔서 어떤 사업을 하냐고 물었다”먄서 “(그 이후) 좀 더 사랑이 싹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우의 아내 자랑은 계속 됐다. “5년 연애 하다 결혼했는데 와이프 만나고 나서 인생이 바꼈다”면서 “일이 더 잘 되고 인상도 좋아졌다”면서 아내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연우는 유난히 차분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능란한 자기 자랑과 발라드신의 댄스 출격으로 감춰둔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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