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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가능성 봤다
‘마린보이’ 박태환(22ㆍ단국대·사진)이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결승에서 4위(1분44초92)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4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200m 우승까지 노렸지만 현실의 벽은 아직 높았다. 3위인 독일의 파울 비더만(1분44초88)과는 0.04초 차이였다.
1위는 미국의 라이언 록티(1분44초44), 2위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1분44초79)가 차지했다.
하지만 박태환에게는 이번 200m 도전이 단거리 메달획득의 가능성과 보완점 모두를 확인하는 의미깊은 대회였다는 평가다.
박태환의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1분 44초 80)보다 0.12초 늦었지만 괜찮은 기록이다.
보완점도 지적된다. 박태환의 고질적인 약점인 턴과 돌핀킥이 아직 세계적 수준에는 다소 미흡했던 만큼 런던 올림픽 출격을 위해선 한층 피나는 노력이 요구된다.
박태환은 경기 뒤, “기록은 미흡했지만 마음은 편하다”면서 “후회는 전혀 없다”며 “세계적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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