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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광구’, 하지원의 연기가 어필하는 이유?
하지원은 출연 작품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친 액션 여배우는 하지원만한 적임자를 찾기 힘들 정도다. 오는 8월 4일 개봉하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에서는 심해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여전사 차해준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했다.

망망대해의 시추선 위에서 괴물과 일대일 맞대결을 펼쳐도 어색하지 않는 여배우가 되기 위한 작업은 쉬운 게 아니었다. 하지원은 액션 촬영과 괴물과의 거친 몸싸움을 대비해 하루 8시간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한 건 기본. 해준 역을 수행하기 위해 스킨스쿠버 자격증과 오토바이 면허증도 땄다. 위험천만한 스턴트 장면에서도 대역을 쓰지 않고 몸소 액션에 도전했다.

하지원은 굳이 거칠고 힘드는 액션 장면이 많은 영화를 찍는 이유에 대해 “일부러 액션을 선택하는 건 아니고 관객의 입장에서 재미가 있을까를 생각하고, 신나게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작품이 끝나면 새로운 작품 촬영에 돌입하기 전 휴식시간에 배역에 필요한 직업적 특성을 익힌다. 에어로빅, 복싱, 피아노, 전통무용, 탱고, 말타기, 검도, 골프, 성악, 뮤지컬 보컬, 부산 사투리, 스턴트우먼 등을 익히기도 했다.

배역에 대해 이 정도로 파고들어가니 리얼리티가 살아나 관객이 몰입할 수 있게 된다. ‘7광구’는 주인공 하지원이 후반에는 괴생명체와 일대일로 싸우는 장면으로 끌고가다시피하는 영화다. 하지원의 연기가 어색하면 영화를 감상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26일 열린 기자시사회를 통해 하지원에게 딱 맞는 역할이라는 평과 함께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라는 말을 들었다. 김지훈 감독도 “‘7광구’는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원만의 깊은 눈빛에서 우러나오는 감성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자유자재로 펼쳐져 대중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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