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tock Today>표류하는 증시…주도주없는 종목장세 지속
국내 증시가 지루한 횡보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7일 전문가들은 미국 변수 해결될 때까지는 지수가 추세를 형성하거나 특정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은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및 재정 적자 감축 협상 난항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채무 한도 및 재정 적자 감축 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양측이 별도의 안을 마련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처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하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변화를 언급하기 힘든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합의를 도출해 낼 때까지 혼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 실적도 모멘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일까지 발표된 국내 기업들 중 컨센서스가 완비된 61개 종목을 기준으로 어닝 쇼크 비율을 구해 보면 42.6%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중형주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섹터에서 중형주의 초과수익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지만 시장을 하회한 금융과 IT 및 최근 지수 따라잡기를 하고 있는 필수소비재의 중형주들은 초과수익률이 높지 않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확대는 선발 주도섹터 내에서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