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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 골감각’ 獨 손흥민, 7경기 17골…뮌헨에도 2골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혼자서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인 리가토탈컵 준결승에서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결승골까지 넣는 원맨쇼를 펼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2011-2012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프리시즌 7경기에서 17골을 꽂는 엄청난 골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출전한 프리시즌 경기들이 약팀 위주였다면 뮌헨은 독일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팀이여서 손흥민의 골은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리가토탈컵은 정규리그에 앞서 분데스리가 소속 4개팀이 출전해 펼치는 프리시즌 경기로 전ㆍ후반 각 30분씩만 치러진다.

뮌헨은 이날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 아르연 로번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프랑크 리베리,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인 토마스 뮐러(독일) 등 초호화 멤버로 나섰다.

이에 맞서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뮌헨의 화력에 맞불을 놨고, 손흥민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데니스 아오고의 프리킥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뮌헨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미켈 디에크마이어가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골 지역 정면에서 슬라이딩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함부르크는 후반 27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2-1 승리를지켰고, 21일 새벽 도르트문트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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