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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S CHOICE | ALBUM]사랑에 사무치다
<류동완 대학생 기자>날씨가 덥다고 해서 감성까지 무뎌질 필요는 없다. 느껴보라, 지극히 솔직하게 아름다운 이 노래들을. 시나브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다. 스스로 만든 감성적 공간 안으로 말이다.  

최고의 음악, 최고의 아티스트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전 국민을 ‘독고앓이’, ‘두근두근’ 열풍으로 물들였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 여파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매주 싱글 앨범 형식으로 1곡씩 음원을 공개할 때마다 화제를 만들며 최고의 주가를 보여줬던 터라, 이번 13곡으로 구성된 정규앨범의 발매 소식은 팬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전 국민 벨소리를 바꿔버린 두근두근의 주역 써니힐,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를 지닌 허각, 발라드의 별 케이윌, 발라드의 여신 백지영, 떠오르는 신예 G.NA, 국민 아이콘 아이유, 자타공인 실력파 빅마마 소울, 소녀시대 수영의 언니이며 미모의 뮤지컬 배우 최수진 등 이름만 들어도 출중한 실력파 아티스트 군단이 대거 참여해 OST의 완성도를 높였고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명 음반으로 자리잡았다.

최고의 사랑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수려한 드라마 영상이 머릿속을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며 그 때의 추억과 감성을 온전히 전달해줄 소중한 매개체 이상으로 남겨질 것이다. 때론 마음 속 깊은 곳에 드러나지 않은 애절함을, 때론 유쾌하도록 신나고 풋풋한 즐거움을 선사했던 최고의 사랑 OST는 올 한해 최고의 OST 명음반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단언컨대, 잠깐 유행하고 마는 단명의 음악이 아니라,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을 만한 최고의 음반이다.

사랑의 묘약과도 같은 음악

<사랑의 단상 Chapter. 3 Follow you, Follow me>

‘사랑의 단상’은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저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사랑에 관한 시선들을 좇아가는 컨셉트 컴필레이션음반이다.  2008년 첫 앨범을 시작으로 어느덧 세 번째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우리 곁에 찾아왔다. 특히나 이번에는 낯설지만 주목해야 할 신인 뮤지션들이 많이 보이는데, 독일어로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심장’을 뜻하는 이름의 ‘헤르쯔 아날로그’, 여성 작곡가 중심의 1인 프로젝트 그룹 ‘러블리벗’, 에피톤 프로젝트 정규 앨범 피처링에 참여했던 이진우, 최근 EP앨범 을 발표한 뉴욕의 기대주 싱어송라이터 Hee Young 등이 있다. 그들이 들려주는 특유의 보석과도 같은 감성과 목소리는 편안한 정서적 임팩트를 고스란히 아날로그적 느낌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총 12곡으로 구성된 곡들 모두 음악적 화려함보다는 사랑이라는 본연의 솔직하고 새하얀 감정 표현에 보다 순도 높은 음악으로 이루어진 곡들이다.  그래서 이 음악을 듣는 사람에 따라, 사랑에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쓴 처방전이 될 수도 있고, 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실현해주는 달콤한 처방전이 되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주제의 이야기가 당신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면 꼭 이 앨범을 들어보길 권유한다. 당신의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하므로.

슬픈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주는 음악

<포맨 The Artist>

그들이 돌아왔다. 신이 내린 명품 목소리로 가슴이 미어질 듯한 감성을 자극하는 그들만의 음악 공화국 세계로 입장할 때가 온 것이다. 올해 종영된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에서 또 한번 대한민국을 포맨 발라드 열풍으로 휩싸이게 하며, 곧 출시될 정규앨범에 대한 소식이 때마침 궁금하던 찰나였다. 주로 사무치도록 슬픈 사랑 이야기는 포맨 음악의 중심이자 빠질 수 없는 진리이지 않은가? 이번 앨범도 프로듀서 윤민수와 멤버들이 직접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또 한 번 훌륭한 명품 음반을 탄생시켰다.

타이틀곡 ‘살다가 한번쯤’은 사랑했던 사람을 살면서 한번쯤 마주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안되는데’, ‘사랑해’ 등의 곡들도 안타까운 이별을 겨우내 참아내는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포맨의 여자 ‘美’도 이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포맨의 음악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어 주었다. 애잔한 하모니로 가득 찬 포맨의 진실성 담긴 음악은, 올 한해 대한민국의 사랑에 아파하는 모든 이들에게 또 한번 촉촉히 눈물을 적셔줄 것이다. 

잊혀져 가는 순수했던 사랑

<배다해 Love me>

대표적인 감성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가 배다해와 만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 앨범은 주목해 볼만하다. 타이틀곡 ‘Love me’는 이루마가 10년 전에 이미 보컬을 위해 만들어 놓은 피아노 곡으로, 헤어짐에 아파하는 한 여자가 변해버린 연인에게 순수했던 사랑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 달라는 애절한 발라드 곡이다. 여기에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보여준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의 맑고 깨끗한 음색이 더해져 더없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완성됐다.

이번 앨범은 보컬 2곡과 연주곡 3곡욿 구성되며, 이루마가 직접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기대주 배다해가 보컬로 참여한 미니앨범이다. 근래에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던 이루마의 음악을 그리워했던 분들이라면 클래식을 전공했던 두 사람의 음악적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기대를 가지고 들어도 좋을 것 같다.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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