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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 빅3사 신장세 고속페달
삼성생명 등 이른바 생보 ‘빅3사’의 영업 신장세가 놀랍다. 특히 삼성생명은 전 판매 채널에서 무서운 기세의 영업실적을 보여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14일 금융당국 및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등 생보 ‘빅3사’의 6월 한달간 월납초회보험료는 약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무려 258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여타 보험사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고 이어 대한생명 166억원, 교보생명 14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월납초회보험료란 신규가입이 이뤄져 거둬들인 보험료로 영업 실적을 곧바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주요 중소형 생보 8개사의 월납보험료는 신한생명 92억원, 흥국생명 85억원, 동양생명 76억원, 미래에셋생명 65억원, ING생명 53억원, KDB생명 40억원, 푸르덴셜생명 14억원 등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박근희 사장 취임 후 실적 독려에 나서 설계사 채널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극적으로 영업해왔던 방카슈랑스 및 대리점 채널까지도 높은 실적을 내 여타 보험사들이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은 월 평균 30억원 수준인데 10억원대에 머무는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중소 생보사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내실경영과 함께 외형확대에도 나서면서 대한, 교보생명 역시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중소형사들과의 규모 격차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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