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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던 경남ㆍ부산 부동산시장 ‘경고등’…대호황 끝나나

  • 기사입력 2011-07-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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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부산ㆍ경남 부동산시장에 ‘과열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12일 청약 1순위 접수를 마감한 대림산업의 ‘남양산 e편한세상’. 976가구 모집에 451명이 지원하는 데 그쳐 5개 전 타입 모두 미달됐다. 안정적 경쟁률로 조기 마감되며 경남권 청약열풍을 이끌었던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경남 양산시 중부ㆍ남부동, 물금읍 일대에 조성되는 1068만㎡ 규모의 이 택지지구는 지하철 2호선이 관통해 사실상 부산생활권에 속한다. 최근 부산ㆍ경남권 곳곳에서 호황기 끝물 징후들이 포착되면서 일대에 불었던 청약열풍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활황을 넘어 과열국면으로 치닫던 지방 부동산시장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실수요에 힘입어 당분간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시황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 실수요+투기세력, 인기지역 여전히 ‘후끈’= 지난 6일 1순위 접수를 받은 포스코건설의 센텀포레의 경우, 568가구 일반 모집에 4만 1611명이 몰려 평균 73대 1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시장에 나온 신규아파트 중 최고치다. 지난주말 모델하우스에는 미계약분을 기다리는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조충현 현장 소장은 “청약접수가 끝나면 내방객이 뚝 끊기는 여타 사업장과 달리, 계속 수천명이 찾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미계약분을 대비해 예비자 신청을 하러온 실수요자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기분양된 아파트 분양권도 여전히 10~20%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해운대자이는 분양가 대비 3000만∼7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용 84㎡형이 3억 2000만∼3억 9000만원 선.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 당첨자 발표가 난 순간부터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면서 벌써 여러번 손바뀜이 있는 집도 있다”고 귀뜸했다. 다대푸르지오 1000만~3000만원, 금정산 2차 쌍용예가 역시 500만∼2500만원 이상 더 줘야한다. 다만 이중에는 원정투기세력이 조장한 거품도 끼어있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화명동 A공인 관계자는 “일단 계약금만 치른 뒤 1000만~2000만원 웃돈을 붙여 분양권을 내놓는 경우가 적지않다”며 “일부 하행투자자들이 이른바 ‘점프통장’을 사서 내려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파트매매값도 상승랠리다. 해운대 아이파크공인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꾸준히 오르면서 해운대마리나 대단지가 일제히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경남 마리나의 경우, 79㎡형이 2억 6000∼2억 7000만원선이며, 84㎡형은 4억원 안팎이다. 금정구 장전동 럭키공인 관계자도 “165㎡(구 50평)형 이상 대형을 제외하고 구서동ㆍ장전동 일대 모든 평형이 전부 5000만원 이상 뛰었다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 하반기, 가격 조정국면 접어들듯=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망기조가 확산되면서 가을께부터 본격 조정국면을 맞이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한다. 과잉에 가까운 신규공급폭탄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에서만 1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데 이어 하반기 1만 1614가구가 새롭게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집값이 반등하면서 매수세도 주춤한 상태다. 해운대 우동 명성공인 관계자는 “분양권의 경우, 매도희망자는 많지만 실수요자들은 접근을 부담스러워 하는 상태”라며 “매매시장도 실수요자들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데다 6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영래 부동산114 부산지사장은 “부산의 일부 지역도 이미 주 단위로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며 “이같은 현상은 급락이라기 보다는 단기간에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한 가격 조정의 의미를 띠고, 올해보다는 내년에 가격 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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