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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공학으로 걸러낸 싸고 싱싱한 12대어(大魚) 종목은
코스피가 2200선에 접근하면서 종목장세에 대한 전망이 많다. 글로벌 경기전망이 아직 뚜렷지 않아 코스피의 역사적 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지만, 시장 주변 유동성 환경은 양호한 만큼 시장보다는 ‘괜찮은 종목’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표류하는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어 업종별 밸류에이션 수준 뿐 아니라 실적개선 여부도 증시자금의 주요한 방향타가 되는 모습이다.

강봉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코스피가 반등했지만, 기업이익 측면에서는 한국 증시 전체적으로 이익모멘텀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목간 수익률 편차가 심화됐다. 따라서 계량적(퀀트)인 접근을 통해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효과적인 초과수익전략이다”고 주장했다.

KB투자증권이 이날 추천한 12종목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우량주 가운데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된 종목 중 주가수익률이 이익전망 상향 폭 보다 작은 종목이다. 이익전망 시장평균전망(컨센서스)에 미반영된 향후 이익전망 하향 가능성과, 각종 규제 그리고 유동성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12종목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LS, SK네트웍스, SKC, 현대홈쇼핑, LG패션, 현대상사, 성진지오텍, 영원무역홀딩스 등이다. 현대홈쇼핑과 현대상사는 지난 달 말에도 추천된 종목이며, 나머지는 새로 편입된 종목이다. 지난 달 말 기준 12종목 가운데 태웅, 후성, 현대그린푸드, 코오롱인더, 동양기전, 현대차, GS, 세아제강, 대한항공, 웅진에너지 등 9종목은 제외됐다.
이화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하순 같은 기준으로 걸러낸 12종목의 경우 12거래일간 절대수익률 6.8%, KOSPI 대비 초과수익률 0.3%포인트의 성과를 냈다. 이 전략을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처음 제시한 2월 25일 이후의 누적성과는 절대수익률 33.1%,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21.3%포인트다”라고 말했다.

<홍길용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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