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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자금 풍향계>체계적 위험 감소로 신흥시장 주식선호 재개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글로벌 자금 모멘텀이 한달 만에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EPFR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로는 20억 7623만 달러가 유입되며 6월 한달 간 유출된 누적자금 36억 8835만 달러의 56%를 단기간에 되돌렸다. 선진시장의 재정위험이 크게 완화된 한편 글로벌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의 공조 의지로 리테일 투자가들의 주식자산 선호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한 것은 신흥시장이었다. 이번 주 신흥 지역으로 유입된 자금은 24억 6673만 달러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부각되기 이전인 지난 4월 중순의 강도를 회복했다.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정책적 결정으로 고물가 부담이 구조적으로 완화되면 중국을 중심으로 그 동안 지연되었던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동유럽 펀드에서는 8주째 높은 강도의 자금유출이 지속된 반면, 글로벌 이머징마켓(GEM)과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는 각각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대규모 자금유입이 나타났다. 

위험의 진원지였던 선진시장 또한 자금유출이 크게 줄었다. 그리스 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탈피한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번 주 자금유출 규모는 지난 주보다 80% 감소한 3억 9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분적이나마 긴축 재정안 이행의 불확실성과 미국 또한 정치적 위험이 남아있어 서유럽과 인터내셔널 펀드는 각각 4256만 달러, 5억 6061만 달러의 자금유출을 지속했지만 강도는 미미했다. 일본과 호주 펀드 또한 제조업 지표 개선과 자원수요 회복 기대로 각각 9315만 달러, 1억 1952만 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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