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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자체 경영컨설팅 착수
삼성그룹이 삼성화재에 대한 경영컨설팅에 착수, 업계의 관심을 끈다.

7일 금융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부터 약 5주간의 일정으로 삼성화재에 대한 대대적인 경영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룹의 경영컨설팅은 지난 2003년 이래 약 8년만이다.

삼성화재에 대한 경영컨설팅은 최근 10여명을 늘린 삼성화재 자체 감사팀을 주축으로, 그룹과 계열사의 일부 인력까지 차출해 진행되며 최종 보고서 제출까지 약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외부에서는 전문 컨설팅업체인 AT커니 컨설팅에서 장기보험 전문인력 수십명이 대거 합류해 정밀 컨설팅을 공동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2003년 실시된 경영컨설팅은 IMF이후 구조조정 성과, 경영효율성 등에 대한 평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최근 이건희 그룹 회장이 ‘그룹내 부정부패 만연’을 공개적으로 질타한데 따른 후속조치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경영컨설팅은 내부감사와 비할 수도 없이 강도가 높다”며 “지난 2003년 경영컨설팅 이후 구매, 상품, 장기보험부문의 지적이 많았고, 이로인해 약 수십명의 직원들이 해고 등 중징계를 당했는가 하면 당시 히트상품처럼 판매됐던 상품들이 줄줄이 판매중단 되는 등 후폭풍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도 금융당국의 종합검사가 끝나는 대로 이달 말께 그룹의 경영컨설팅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규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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