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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자 골프 스타‘하이원’대격돌
힘을 모아 일본을 꺾었던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들이 10억원의 상금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주 밀리언야드컵 한일대항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홍순상 박상현 이승호 김대현 강경남 최호성 등이 7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ㆍ7148야드)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자웅을 겨룬다.
일본과의 혈전을 벌인 뒤라 피곤한 상태지만, 이 대회가 끝나면 3주 가량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
상금랭킹 2,3위에 올라있는 ‘미남스타’ 박상현과 홍순상은 우승할 경우 상금 2억원을 획득하게 돼 김경태(3억6480여만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2위인 박상현(3억1000여만원)은 4위 이상만 입상해도 역전할 수 있다. 홍순상도 2억5700여만원으로 김경태와 1억원 이상 차이가 나지만 역시 우승을 하면 1위로 올라선다.
박상현은 올시즌 우승이 없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 오르는 꾸준할 활약으로 상금랭킹 2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균타수 2위(71.586타)가 말해주듯 기복이 없다. 시즌 첫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에 등극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여자팬들을 몰고다니는 홍순상은 오랜만에 스바루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한일대항전 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유연한 스윙에서 나오는 호쾌한 샷이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파워풀하다.
매년 1승이상을 거두고 있는 이승호 역시 상금경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현재 상금랭킹 4위(약 1억3790여만원)인 이승호는 우승할 경우 2위까지 치고 올라가게 된다.
오랜만에 우승맛을 본 ‘승부사’ 강경남과 ‘인간승리의 표본’ 최호성도 한일전 대표의 명예를 걸고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금왕이면서도 아직 우승이 없는 ‘부동의 장타자’ 김대현도 이번 대회가 명예회복에 더 없이 좋은 무대라고 여기고 있다.
톱10에 4차례 들었을 만큼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데 우승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전체 상금 10억원 중 10%인 1억원과 프로암대회 진행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강원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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