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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으로 본 2018 동계올림픽 개최희망도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과 뮌헨, 안시의 장단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평창의 최대 강점은 ‘명분’이다.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변방으로 분류됐던 아시아에 동계스포츠 열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동정표’가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0년과 2014년 개최지 결정에서 밴쿠버와 소치에 근소하게 뒤져 고배를 마신 전력 때문이다.

경기장과 숙소가 근접해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동계스포츠 메이저 대회 유치 경험이 적다는 것은 단점이다.

뮌헨은 오랜 기간 동계 스포츠의 산실이었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인프라와 팬 층도 두껍다. 이 지역은 올 시즌에만 월드컵 12차례, 세계선수권대회 3차례를 치를 정도로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동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낮은 열기가 약점이다. 2014년 동계올림픽이 같은 유럽 지역인 소치에서 열린다는 점도 단점으로 분류된다.

안시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경관에 승부를 건다. 뮌헨에 뒤지지 않는 동계 스포츠의 전통과 저변도 무게감 있다. 안시의 단점은 명확하다. 경기장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선수와 팬들이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2014년 대회가 유럽 지역에서 열린다는 단점도 뮌헨과 비슷하다. 더욱이 프랑스는 1924년 샤모니, 1968년 그레노빌,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등 이미 세 차례나 동계 올림픽을 유치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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