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진인사 대천명’ 평창유치위, 최종 드레스 리허설 성공리에 마쳐...
이제 평창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는 다 끝냈다. 이제 주사위는 IOC위원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강원도 평창이 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직전에 펼칠 프레젠테이션(PT)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평창의 프리젠테이션을 맡은 총 감독은 테렌스 번스로, 2010 밴쿠버,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유치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유치위는 이번 프리젠테이션이 평가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평창유치위는 4일 IOC 총회 장소인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8명의 프리젠테이션 발표자와 100명의 공식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45분 동안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실시했다. 참가자 전원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최종 리허설은 발표자와 대표단이 총회장에 들어서 착석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IOC는 6일 총회에서의 프리젠테이션 시간으로 각 후보도시에 입장시간 5분, 프리젠테이션 45분, 질의응답 15분, 퇴장시간 5분 등 총 70분을 배정했다.
대표단이 지정된 장소에 자리를 잡자 나승연 평창 대변인이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 인사를 했다.
이어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피겨여왕’ 김연아, 그리고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순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이 차례로 평창유치의 명분과 당위성을 강조한 뒤, 나 대변인이 마지막에 다시 등장해 평창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리허설을 마쳤다.
평창은 지난 두차례의 유치도전때 실시한 분단의 아픔과 한반도 평화에 역점을 둔 프리젠테이션이 임팩트가 약했다고 판단, 이번에는 아시아 겨울스포츠의 급속한 성장과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치위는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이 끝난 뒤에는 외국인 컨설턴트 등이 참여한 가운데 6일 개최지 투표와 똑같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