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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대통령이 나보다 더 많이 뛰어서…”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남아공 더반의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본부를 방문했다.

이건희 IOC 위원은 4일 오후 5시(현지시간) 평창유치위 본부가 차려진 리버사이드 호텔을 찾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열심히 뛰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위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제일모직 사장 등과 함께 유치위를 방문한 이건희 위원은 조양호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기자실을 찾은 이 위원은 “지구 반대편에 와서 고생이 많다”고 인사를 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이 위원이 자발적으로 언론 앞에 나선 것은 이번 유치전에 그만큼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일 더반에 도착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위원은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여기 와서 많을 사람들을 만났다”고 밝힌 뒤 “(처음) 왔을 때 하고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오셔서 저보다 더 많이 뛰고 계신다”며 평창의전방위 활동을 설명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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