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지난달 이익과 외형면에서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5월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1% 늘어난 3378억원, 순이익은 40.7% 증가한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5월이 4월에 비해 실적이 악화되는데 반해 메리츠화재는 전월 대비 이익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경쟁사와 비교해 소폭 아쉬움이 있었던 4월과 달리 5월에는 기대보다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성장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회적 요인이 섞인 데 따른 것이지만 예상보다는 증가율이 높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는 1.3배로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감안할 경우 여전히 낮다”며 목표가 1만4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