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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김경태‘JGTO 상금대결’
‘굴러온 돌’ 배상문 VS ‘박힌 돌’ 김경태. 세계 3대투어인 일본남자프로골프(JGTO)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불꽃튀는 상금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신한금융)와, 국내 골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배상문(우리투자증권)이 그 주인공이다.배상문이 상금랭킹 5위, 김경태가 6위에 올라 자존심 강한 일본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배상문은 지난해 미국 PGA투어 진출에 실패한 뒤 일본과 한국투어를 오가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4200여만원의 상금으로 20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일본투어에서는 26일 끝난 미즈노오픈에서 이시카와 료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상문은 올시즌 6개의 일본투어와 1개의 PGA투어에서 3441만8989엔의 상금을 획득해, 시즌 상금랭킹 5위에 올라있다. 4399만228엔을 획득한 1위 이시카와료와 약 900만엔 차이에 불과하다. 일본투어는 미 PGA 주요 대회 상금을 포함시키고 있어, 이시카와 료가 유리한 상황. 배상문은 PGA투어 출전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본투어 상금으로 승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6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 톱3에 들었을 만큼 쉽게 적응을 해, 올시즌 막판까지 상금왕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김경태는 3385만654엔으로 배상문에 약 60만엔 뒤진 6위에 랭크되어 있다.
평균타수에서도 김경태가 69.21타로 1위, 배상문이 69.82타로 2위를 지키고 있으며, 평균퍼트도 김경태 14위, 배상문 21위로 상위권이다.
2010년 김경태를 앞세워 일본골프를 강타했던 한국골프의 기세가 올해는 김경태-배상문 쌍두마차의 활약으로 인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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