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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메아리’ 대비 … 산림청 비상태세
산림청은 제5호 태풍 ‘메아리’가 2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계별 대처 계획을 수립해 산림분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관에 긴급 시달했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이 서해상을 통과하고 장마와 겹치는 바람에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통과 시점도 휴일이어서 자칫 인명피해 및 국민생활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와 산림휴양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휴양객 안전대책도 긴급히 세우도록 하는 등 전국 산림관서가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하도록 했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주말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 발생과 계곡물 범람이 우려되므로 국민들께서는 계곡 휴양 및 등산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산사태는 2000년대 들어 연평균 피해면적이 713ha로 1980년대의 231ha보다 3배 이상 현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역별로 산사태 발생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 작년 산사태 면적 206ha 중 전북 지역에 그 71%인 146ha가 집중됐는데 이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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