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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류 확산 위해 콘텐트 산업 예산 늘려야
유럽에서의 K팝 열풍 등 신한류 붐을 이어가려면 그 원천인 콘텐츠 산업에 대한 재정 예산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정민 홍익대 교수 겸 창조산업연구소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문가 토론마당’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교수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경쟁력의 핵샘이 되는 창조경제 시대를 견인하는 것은 콘텐츠 산업이다. 또한 콘텐츠 산업은 20~30대 종사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해 청년고용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하지만 올해 문화부 콘텐츠 분야 총예산은 4868억원으로 국가 전체 예산의 0.16%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고 교수는 “영국의 2009년 콘텐츠진흥 예산은 우리나라 문화부 콘텐츠 예산의 15배에 달한다”면서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기금을 확충하고 영국처럼 복권기금을 활용하든가, 부처간 융합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족한 콘텐츠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지적재산권을 획득하는 과정을 모두 R&D로 인정하는 개념을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최영호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콘텐츠산업 지원방식 및 제도개선 방안’을 통해 “지원 방식 개선을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에 지원해주고 창의력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확장시킬 수 있게 지원해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수용하고 금융을 선진화 하며,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 해외시장의 확대, 성공한 콘텐츠에 대한 부가판매 촉진 등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시간에는 드라마, 음악, 영화,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콘텐츠 제작 관계자들이 고성장·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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