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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사들 영화ㆍ드라마 출연료 미지급에 “출연거부” 선언..미지급 22억원
2010년 7월부터 1년간 영화ㆍ드라마 미지급 출연료가 22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주요 연예매니지먼트사들이 출연료를 지불하지 않은 제작사에 “출연거부”를 선언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은 22일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각 15억원과 7억원의 출연료 미지급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회원사에 속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2010년 하반기 1차, 2011년 상반기 2차 조사를 통해 취합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이 협회는 국내 주요 기획사 120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단체로 이들 회사에 750여명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협회는 그동안 출연료 미지급을 해결하려 노력해왔으나 “사태를 유발한 외주드라마제작사들과 문제를 방관해 온 방송국들이 미동조차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일으키고 있다”며 “불량 제작사들과 제작자, PD를 (실명)공개하고 이들이 제작하는 작품에 출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측 자료에 따르면 KBS2에서 방영된 ‘국가가 부른다’ ‘프레지던트’ ‘그들이 사는 세상’ 등 5편의 외주 제작사가 총 8억9875만원을 미지급하는 등 MBC(7편, 3억5328만원), SBS(4편, 2억7360만원), SBS플러스(1편, 1206만원)를 모두 합쳐 드라마 미지급 출연료는 15억3769만원에 이른다. 영화는 ‘걸프렌즈’ ‘꿈은 이루어진다’ ‘황해’ ‘하녀’ ‘두사부일체3’ 등 15편에서 7억1500만원의 출연료가 미지급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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