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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엔씨소프트 선수 지원안 확정
프로야구 제9구단인 엔씨소프트 다이노스에 대한 기존 8개 구단의 선수 지원 방안이 확정됐다.

이용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대행은 21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사장과 엔씨소프트의 이태일 구단 대표가 참석한 이사회를 열어 지난 3월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에서 결정한 지원안을 거의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우선 엔씨소프트가 신인 드래프트와 기존 선수 위주로 한 ‘2차 드래프트’에서 특별 지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2012~2013년에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2년 연속 선수 2명을 우선 지명하고 2라운드 지명 종료 후 5명을 특별지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따라 1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마다 최대17명을 뽑을 수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8월25일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2013년 1군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엔씨소프트가 내년 시즌 종료 후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을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2014년까지 3명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에 8개 구단은 엔씨소프트에 선수를 주는 대신에 2013년도부터 외국인 선수를 현재2명에서 3명으로 늘려 등록하고 2명씩 출전시킬 수 있는 조항을 얻어냈다.

이태일 엔씨소프트 대표는 “내년부터 2군 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려면 경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 구단에 올해 말 기준으로 각 구단 보호선수 25명 외 1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KBO는 조만간 실행위원회를 열어 엔씨소프트의 제안을 수용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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