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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테마株 ‘꿈틀꿈틀’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보름앞

강원랜드·삼양식품 등 수혜 기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 결정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유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6일 발표일이 가까워 올수록 평창 관련 테마주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평창 관련주로는 강원랜드가 꼽힌다. 강원랜드의 2대주주인 강원도개발공사는 올림픽선수촌 등이 들어설 알펜시아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 유치 성공 시 강원랜드 주변 도로 등 인프라가 정비돼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2007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두 번째 도전 당시에도 강원랜드 주가는 들썩였다. 강원랜드는 개최지 발표 보름 전인 2007년 6월 20일 2만2000원에서 발표 전날인 7월 4일 2만4800원으로 12.7% 올랐다. 비록 유치 실패 후 11.29% 하락했지만 두 달 뒤 다시 2만4000원 수준을 회복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뿐만 아니라 테이블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또다른 모멘텀이 되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게임 테이블 수는 2004년 100대에서 132대로 늘어난 이후 한 번도 증설이 이뤄지지 않은 반면,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178만명에서 309만명으로 급증했다”며 게임 테이블 증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배로, GKL 파라다이스 등 다른 카지노 업체의 평균 6.3배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어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평창에 대규모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양식품도 수혜가 예상된다. 유치 성공 시 땅값 상승에 자회사 삼양축산이 소유하고 있는 대관령목장 주변 관광단지 조성 등이 기대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헨즈와 쌍용정보통신이 평창 테마주로 묶인다. 모헨즈는 강원도 토종 레미콘 전문기업인 덕원산업의 지분 63.47%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스포츠경기, 국제행사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신수정 기자/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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