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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先조정 추가하락 위험 제한적…하반기 이익개선 전망 메리트
대신증권
대신증권(대표 노정남·사진)에 대한 향후 투자 포인트는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 전망과 저평가 매력, 배당 수익으로 요약된다. 주가가 선(先)조정을 받은 만큼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눈여겨볼 시점이라는 뜻이다. 

주가는 지난 1월 4일의 전고점 1만71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22.8%나 미끄러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선 전일까지 4% 하락, -4.47%를 보인 코스피는 물론 -6.02%의 증권업종지수 대비 선방했다.

올 회계연도에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 바닥론에 힘을 실어준다. 지난 2010 회계연도(2010.3~2011.3)에 대신증권은 영업수익(매출) 4조1883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9%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약 821억원과 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52.4%와 7.5% 감소세를 보였다.

올 회계연도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영업수익 3조6837억원과 영업이익 1677억원, 순이익 1423억원 수준이다. 예상대로라면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12% 줄지만, 이익은 각 101.1%와 68.6% 급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올 예상 순익 기준 주가순익비율(PER)은 7.67배, 주가순자산비율은 0.63배로, 업종 평균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주 중에서도 가격 매력이 높다.

올 예상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산출된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1만7575원이다. 전일 종가 대비 24.8%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향후 주가 상승폭의 관건은 지난 2월 주식 중개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내린 조치가 고객 확대에 따른 이익 증대로 나타날지 여부다.

온라인 거래시스템 부문의 강점을 살린 해외 사업의 성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의 만디리증권의 온라인시스템을 개발해주고, 추후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투자금융(IB) 부문에선 대신증권그로쓰스팩(SPAC)을 출범시켜 비상장 터치스크린업체인 썬텔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지난 회계연도에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자산 효율성 제고 노력과 함께 주가 하락 시마다 경영진의 꾸준한 자사주 취득이 이뤄졌던 점도 눈길을 끈다.

대신증권은 또 최근 1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 배당우수기업 50개로 이뤄진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에 편입돼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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