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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분양 가뭄 지방지역, 올 지방발 청약열풍 타고 분양 재개
최근 신규물량 분양이 뜸했던 지방지역을 중심으로 분위기기 심상치 않다. 2주전 청약접수를 받은 전북 전주시 제일오투그란데, 부산 동래구 명륜아이파크 등은 해당 지역에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분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명륜아이파크의 경우 최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제일오투그란데 역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평균 6대 1로 마감됐다.

이런 현상은 지방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미분양 적체 당시 높았던 분양가는 저렴해졌고 그 동안 분양이 없었던 만큼 대기 수요도 증가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최근 2년이상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방에서도 연내 신규 분양을 재개하는 등 지방발 청약훈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울산 동구의 경우 지난 2009년 6월(전하 푸르지오) 신규 분양 이후 2년여만에 전하동 2곳 6백63가구, 방어동 1곳 7백23가구가 분양을 재개한다.

전하동 일대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으로 학군(일산초등, 명덕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명덕여중, 울산생활과학고 등), 편의시설(현대백화점, 동울산종합시장, 울산대병원 등)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대림산업은 일산아파트1지구 재건축을 통해 1천4백75가구 중 82~158㎡(전용 59~130㎡) 3백75가구 정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합원 계약이 끝나는 대로 6월 중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남쪽 맞은편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일산아파트2지구를 재건축한다. 9백91가구 중 97~145㎡(전용 71~115㎡) 2백88가구를 9월경 일반분양할 예정.

방어동에는 LH가 공공분양 75~110㎡ 7백23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저축가입자 대상 물량이고 분양시기는 10월경으로 계획돼 있다. 방어지구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제2공장 등과 인접한 택지지구다. 근로자 수요층이 두텁다보니 전세, 임대 등이 인기다. 대왕암공원, 소바위산, 동해 등이 주변에 펼쳐져 쾌적한 주건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학군으로는 방어진초등, 화진초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울주군 역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약 3년여만에 신규 분양이 등장한다.

포스코건설이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153번지(굴화장검 도시개발사업지구 2블록)에 조합아파트 1천5가구 중 113㎡(전용 84㎡) 4백92가구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부산~울산 고속도로 울산 분기점 인근 남구 무거동 일대와 접해 있는 곳이다. 울산고속도로 장검인터체인지를 비롯해 2013년 12월 개통 예정인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대형 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울주군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편.

부산에서는 남구 용호동 539의 22번지 용호5지구 주거환경개선지구를 부산도시공사(시공: 쌍용건설)가 분양한다. 79~113㎡(전용 59~84㎡) 7백73가구로 모두 중소형아파트이다. 분양은 9월 예정. 서쪽으로 봉오리산, 신선대, 동쪽으로 이기대자연공원이 둘러싸고 있다. 운산초등, 예문여고 등의 학군과 부산성모병원, 백운포체육공원 이용이 가능하다. 남구에는 2005년 3월 이후 오랜만에 분양되는 물량이다.

쌍용건설은 수영구 광안동 162의 11번지에 84~218㎡(전용 59~161㎡) 9백28가구를 7월경 분양할 예정. 이 중 중소형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86.6%(8백4가구)를 차지한다. 수영구에 4년만에 분양되는 신규 물량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걸어서 4~5분이고 센텀시티 내 대형 편의시설(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CGV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학군은 광안초등, 호암초등, 동아중, 수영중, 한바다중 등이 있다.

광주 서구 일대에도 3년여만에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서구 풍암동 609의 1번지에 광명주택이 127~250㎡(전용 84~213㎡) 2백7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7월 예정. 단지 남쪽으로 광주제2순환도로가 지나며 동쪽으로 금당산 자락이 펼쳐져 있다. 운리초등, 운리중, 풍암고를 걸어서 4~10분이면 통학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시공: 한신공영)은 마륵동 119의 1번지에 120~158㎡(전용 84~125㎡) 2백38가구를 6월 중 분양한다. 상무지구 맞은편에 위치하고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준공이 완료된 택지지구와 인접해 지구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중소도시도 지방발 청약훈풍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2009년 6월 이후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진행될 경북 안동시에는 극동건설이 96~143㎡(전용 70~110㎡) 4백14가구를 분양한다. 옥동 994의 1번지에 건설되며 분양시기는 7월말로 계획돼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편의시설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학군이 다소 부족한 편.

한국토지신탁은 강원 삼척시 교동 산124번지에 80~126㎡(전용 59~97㎡) 4백7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7월 예정. 삼척시에는 8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이미 2005년에 입주한 코아루1차(7백57가구) 옆이다. 삼척초등, 삼척고 등의 학군을 통학할 수 있다.

충남 보령시의 마지막 분양은 2007년 9월이었다. 이후 4년여만에 한성건설이 동대동 350번지에 73~154㎡(전용 55~124㎡) 4백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대초등, 한내여중, 대명중 등을 통학할 수 있고 홈플러스(보령점) 등이 인접해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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