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총리가 기증한 시베리아산 아무르 호랑이(백두산 호랑이)가 일반에 공개된다.

외교통상부는 20일 서울대공원은 23일 오후 2시 러시아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1년생 호랑이 한 쌍을 일반 시민에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고 전했다. 이날 호랑이 공개행사에는 서울대공원, 서울시, 외교부, 환경부 관계자들과 콘스탄틴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베리아산 호랑이 암수 한 쌍은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약속해 지난달 21일 국내에 들어왔다.

일명 백두산 호랑이로 불리는 시베리아산 호랑이는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 등지에 일부가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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