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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치료제 악토스, 방광암 위험↑
2형(성인)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악토스(제조사 다케다)를 1년 이상 복용하면 방광암 위험이 커질수 있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가 15일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FDA는 19만3099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0년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의 첫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다케다 제약회사에 대해 이 새로운 정보를 복약 안내서에 추가하도록 요구했다.

FDA는 악토스 복용 환자가 전체적으로 방광암 위험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악토스를 가장 오랫동안 복용한 환자와 누적 복용량이 가장 많은 환자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프랑스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최근 악토스의 사용을 중지시켰으며 독일은 새로이 당뇨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게는 악토스를 처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FDA에 따르면 작년 1월에서 10월 사이에 당뇨병 환자 약230만명에게 악토스가 처방되었다.

악토스는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작년 FDA가 엄격한 사용제한 조치를 취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의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와 같은계열의 당뇨병치료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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