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가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에 이어 주요 신흥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13포인트(0.79%) 내린 2030.54으로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오전 10시 현재 2043.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경제의 신성장동력인 BRICS 국가들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며 1.4% 이상 크게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주체별로는 특별히 매도나 매수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513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40억원 순매수, 기관은 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은행 음식료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기계 서비스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44%) 내린 464.84포인트로 개장, 오전 10시 현재 464.4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환율은 4.40원 오른 1087.00원으로 개장했다. 오전 10시 현재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10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09.28포인트(1.15%) 하락한 9405.16, 토픽스지수는 8.43포인트(1.03%) 내린 808.95로 개장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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