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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중소형’봇물…지방분양 열기는 계속된다
부산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지방발(發) 분양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말 ‘똘똘한’ 중소형 신규 분양상품이 대거 쏟아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판상형구조에 주류를 이루던 3베이가 타워형까지 확산되는가 하면, 수요자 맞춤 공간구성이 가능한 가변형벽체도 소형평형까지 적극 활용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주말 문을 연 현대산업개발의 부산 ‘명륜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주말동안 2만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동래구 명륜 3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아이파크(총 1409가구)’는 전체 분양 가구 가운데 60% 이상이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재개발 단지임에도 일반분양(1041가구) 비율이 74%로 높은 것도 수요자를 불러모은 유인으로 작용했다. 소형평형인 전용 62㎡형의 경우 3베이 구조에 방 3개로 구성됐으며, 안방전용 드레스룸과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다. 84㎡형은 타워형까지 전면남향의 3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충남 천안도 체질 개선한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심스레 분양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대림산업이 천안 북부 중심권인 서북구 두정동에서 공급하는 ‘천안 두정 2차 e편한세상’의 경우, 1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이래 1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전체 848가구 모두 중소형(72㎡, 84㎡)으로 구성됐다. 내방객 수 대비 상담비율이 높아 구매의지가 뚜렷한 30~40대 예비청약자가 많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분양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평형의 경쟁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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