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이트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지휘봉을 잡고 싶어 한다”며 “첼시에서 매일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이 터키축구협회와의 계약이 남아있다고 말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은 아니다”라며 첼시의 영입 제안은 거절하기가 몹시 어려울 것으로 터키축구협회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이에 앞서 터키 일간지와 한 인터뷰에서 “클럽팀을 이끄는 게 더좋다”며 “아직 힘이 넘친다. 더 바쁘게 지내고 싶다”고 말해 첼시 감독으로의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ESPN사커넷은 “터키가 지난 4일 유로2012 예선 경기에서 벨기에와 1-1로 비기면서 예선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번 예선이 끝나기전에 첼시 사령탑을 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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