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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를 보면…상체위주 스윙이 무릎부상 부른다”
잭 니클로스, 골퍼들에 조언
“나는 안그랬는데, 우즈는 왜 그렇게 자주 아픈건가.”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가 수시로 부상에 신음하는 타이거 우즈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메이저 18승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니클로스. 그의 기록을 깰 유일한 선수로 꼽히는 우즈는 14승을 달성한 이후 스캔들과 부상에 발목을 잡혀 1년 반이 넘도록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니클로스는 우즈의 부상치료 후 재활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부상도 잦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무릎부상이 잦은 것은 우즈의 스윙이 지나치게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1984년 한차례 수술을 했었다”며 “하지만 그것은 테니스를 치다가 다쳤던 것이며, 44세때의 일이다. 그러고도 17일만에 스킨스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고 회상했다. 니클로스는 수술 2년 뒤인 86년 마스터스에서 46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니클로스는 “당시의 스윙이 좀 더 낮은 자세로 하체를 잘 쓰는 것이었다면, 요즈음의 스윙은 상체가 중요시된다.”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우즈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대회출전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니클로스는 또 우즈에게 “누구도 자신의 기록이 깨지는 걸 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네가 부상으로 기록경신에 도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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