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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대책 한달, 거래 활성화 커녕 침체 골만 깊어져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5ㆍ1대책’이 발표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한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5차 보금자리지구 발표 등으로 매수세는 오히려 더 위축된 상황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ㆍ1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0.1%) ▼신도시(-0.04%) ▼과천(-0.47%)은 거래 부진 속에 5월에도 매매값이 모두 떨어졌다. 비과세 완화 요건 지역에서는 2년 거주요건을 채우지 못한 집 주인들이 분위기를 묻는 정도로 매수자들은 선뜻 거래에 나서진 않았다.

5ㆍ1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거론되던 강남 재건축 단지 또한 큰 차이가 없다. 일부 급매물에 관심을 갖는 수요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잠잠한 모습이다. ▼강남(-0.77%) ▼강동(-1.05%) ▼송파(0.91%) ▼서초(-0.01%)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5월 한달간 하락세를 보였다.

5ㆍ1 대책이 발표되면서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완화됐지만 집값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기대감은 낮아 거래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거래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집값 약보합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전세시장은 여름방학 학군수요나,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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