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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비 부담에 연애도 못한다…


▶싱크◀  정재영(구직자)
“아르바이트 등으로 90만원 정도 번다. 통신비가 10%이상 나가고…여자친구랑도 통신비 못내고 전화 끊겨서 헤어졌다”

▶리포트◀
정부가 통신비 인하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합니다. 이번 정책에 기본료 인하가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가 수수료 인상에 나서거나 통신상품에 제공했던 각종 소비자 혜택을 축소할 것이란 예상이 높기 때문입니다.

▶싱크◀ 이형섭(대학생)
“한달에 3만원 쓰는데, 기본료가 12000원이다. 전화 한통화 안해도 12000원은 꼭 내야 하는 돈이다”

▶리포트◀
정부의 실효성 없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참여연대는 오늘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통신요금 태스크포스가 내놓은 안에는 기본요금 대폭 인하와 문자메시지(SMS) 요금 무료화,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이 빠져있아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헌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ㆍ변호사)
“OECD 평균대비 3배의 통신비 지출이다. 스마트폰 전면도입으로 통신비가 전체 가계지출의 7%대를 넘어서고 있다.”

▶리포트◀
일각에선 ‘블랙리스트’제도의 도입으로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휴대폰 단말기를 저렴하고 투명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대리점에서도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해 이번 통신비 인하 정책에 관한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헤럴드뉴스 박동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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