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神)’은 전설이었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예능인으로 해설위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양준혁(42)이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지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RK 23일 발표한 3차 집계에 따르면 외야수 부문 후보인 양준혁은 22일 오후 2시 현재 총 유효표 11만282표 중 8만6054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양준혁은 이달 9일 발표된 1차 집계에서 1위에 올랐고, 16일 발표된 2차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를 지켰다.
2위도 여전히 이만수 SK 2군 감독이 그 자리를 지켰다. 8만4924표의 이만수 감독과 양준혁의 표 차이는 현재 1130표다.
투수 부문에서는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5만5711표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1루수 중에는 장종훈 한화 2군 코치(6만1222표)가, 2루수 부문에서는 박정태 롯데 2군 감독(5만8138표)이, 3루수 부문에서는 한대화 한화 감독이 7만 6918표를 얻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재박 전 LG감독이 5만7096표를 얻으며 선두에 섰다.
양준혁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장효조 삼성 2군 감독(7만5040표)과 이순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5만6557표)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심정수(36·전 삼성)가 5만417표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투표는 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에는 야구인 투표 40%와 언론인 투표 30%, 팬 투표 30%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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