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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회원혜택으로 골프회원권 관심도 높아져
회원권 시장이 지루한 장세를 이어갔다. 예년 거래량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거래를 보였다. 기상 조건은 좋아졌으나, 여전히 회원권 구입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회원권 시장은 이미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시점부터 주식 시장과 별도의 움직임을 보였다. 일시에 과다 공급되는 골프장에 대한 우려는 일부 실이용 골퍼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섣불리 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매도자의 관망세가 확대됐고, 매수자 또한 우유부단한 모습이다. 어느 방향으로든 뚜렷한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시장의 모습과는 달리 최근 골프 환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회원제뿐만 아니라 수준높은 퍼블릭도 늘어나면서 골퍼를 모시기 위한 회원제 골프장의 이색 서비스들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부킹도 수월해지고, 요금 할인은 기본이다. 음식, 이벤트 등도 다양해졌다. 이처럼 회원권으로 인한 혜택들이 많아지면서 회원권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났다. 단순한 금융권 실질 금리 마이너스 이자보다 회원권 구입으로 받는 회원혜택이 더 낫다는 평도 있다.

초고가대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수량 자체가 적어 거래량이 적은 특성상 시세의 등락이 크지 않다. 근래 들어 한동안의 적체를 해소하듯 거래 문의가 다소 늘었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는 강한 법인 매수 덕분에 매물이 해소됐다. 반면 개인의 경우 매수세가 약하다. 남부는 누적되는 매물에 상응하는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는 약세다. 남촌은 호가 차이를 좁히며 강보합세다. 강북권의 비전힐스는 소폭 하락세, 경춘권의 가평베네스트는 법인간 거래가 이뤄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고가대는 거래량이 줄었다. 용인권의 아시아나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다. 안성의 파인크리크는 거래 없이 호가 차이가 크다. 신원은 한동안의 약세를 극복하고 나오는 매물이 줄었다. 화산은 보합세, 지산은 매물 출현으로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의 서울은 큰 변동이 없다. 송추는 높은 거래가의 매물이 소진되지 못했다. 서원밸리는 매도, 매수세의 움직임이 둔하다. 경춘권의 마이다스밸리는 주중회원권 분양 이후 여전히 약보합세다. 프리스틴밸리는 꾸준한 거래를 보였으나 호가는 하락했다.

중가대는 거래량이 다소 줄었다. 인기 클럽인 용인권의 남서울, 뉴서울, 팔팔, 기흥은 꾸준한 거래속에 흐름이 양호하다. 블루원용인은 늘어나는 매도 문의를 받쳐줄 매수세가 부재하다. 레이크힐스는 호가 차이가 커져 거래가 힘겹다. 여주, 이천권의 비에이비스타는 분양에 대한 관심으로 시중거래는 다소 줄었다. 블루헤런과 자유는 누적 매물의 피로감을 떨치지 못했다. 중부 역시 하락세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김포시사이드는 큰 호가 조정 없이 보합을 지켰다.

저가대는 혼조세 속에 거래가 꾸준하다. 보이지 않는 심리적 하한선이 작용하면서 그 이하의 하락 없이 거래가 이뤄졌다. 용인권의 한성, 태광은 저점 희망매수 문의 증가로 보합을 유지했다. 프라자는 매물 누적으로 하락세, 리베라와 양지파인은 매수 문의가 늘어 거래 기대감을 높였다. 여주, 이천권의 솔모로와 이포는 큰 변동이 없다. 여주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지방권은 경춘고속도로 주변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의 약세가 깊어졌다. 한때 경춘고속도로의 기대감으로 과도한 상승을 보였던 주변 골프장들은 신규 분양과 맞물려 한동안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어 보인다.

충청권의 에머슨내셔널은 매도, 매수간 호가 차이가 줄지 않는다. 시그너스는 매물이 누적돼 하락세다. 강원권의 용평버치힐은 한동안 매물 없이 매수 문의가 늘었다. 오크밸리는 분양가 이하의 거래를 보였다. 휘닉스파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안진용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aj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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